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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희망' 김윤지(17·서울 가재울고·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제20회 장애인동계체전에서도 3관왕을 질주하고 있다.
12일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3㎞ 클래식(좌식) 경기에서도 그녀의 질주 본능은 이어졌다. 8분18초20으로 지난 대회 개인기록을 40초 가까이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최근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2023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윤지는 경기 후 서울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전한 소감을 통해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특히 '평창패럴림픽 금메달' 신의현 선수와 전경기를 완주한 이도연 선수 등 '레전드'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13일 크로스컨트리 4.5㎞ 마지막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4관왕을 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작년에 서울이 종합우승을 했는데 올해도 저를 포함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서 꼭 2연패를 달성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