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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시즌 첫 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경기 초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열린 예선에서 2m14를 1차 시기에 넘으며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9명이 출전한 결선에서도 2m10을 패스하고, 2m15와 2m20, 2m24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2m24까지 한 번의 실패도 하지 않은 선수는 우상혁과 아카마쓰, 단 두 명이었다. 우상혁은 2m28에 도전, 1차 시기에서 엉덩이로 바를 살짝 건드렸다. 이번 시즌 첫 실패였다. 우상혁은 아카마쓰가 2차 시기에서 2m28에 성공하자, 바를 2m30으로 높였다. 하지만 2m30도 두 번 연속 실패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상혁은 14일에 귀국해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일정 등을 짤 계획이다.
우상혁은 올 시즌 '진짜 목표'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