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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7일 개막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 장애인 스포츠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체전을 치르게 된 건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려 3년만이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현장의 열기가 감지됐다.
강성조 경북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구미를 찾아주신 선수들을 환영한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다시 경북에서 힘차게 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장애학생체전은 장애학생들의 가능성, 재활과 자립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무대다. 여러분의 열정과 불굴의 정신은 현실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용기, 도전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3년만에 현장에서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 기쁘다. 여러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대회에 참여하며 배우는 도전, 공정, 협력 등의 스포츠 정신은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에 자양분이 돼줄 것"이라고 했다.
강대금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축사를 통해 "장애학생체전은 재작년 취소됐고 작년엔 종목별로 분산개최됐다. 3년만에 1400여명이 경합의 장, 교류의 장, 축제의 장에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여러분의 선배 국가대표들이 그러했듯 이번 학생체전이 꿈을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문체부는 온 국민의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고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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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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