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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제주 파이터' 윤태영(26·제주 팀더킹)이 4연승을 달렸다.
윤태영은 제주 선수다. 입식격투기를 했다가 군 전역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환했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9년 ROAD FC 053에서 임병하를 TKO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코로나19로 ARC에 나가 한상권을 길로틴 초크, 정승호를 판정으로 꺾으며 실전 경험을 이어갔다. 특히 레슬링과 주짓수의 강점을 지닌 한상권을 길로틴 초크로 승리하면서 그라운드 기술도 향상됐음을 알렸다.
1라운드 초반엔 거리와 타이밍을 맞춰보는 탐색전이 길게 이어졌다. 그러다 임동환의 펀치가 윤태영의 얼굴에 꽂히자 윤태영은 오히려 자신의 얼굴을 내밀면서 쳐보라고 도발을 하더니 임동환이 공격하러 들어오는 찰나에 오히려 펀치를 뻗으며 공격을 하기도.
윤태영은 임동화의 킥을 캐치한 뒤 몇차례 타격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끄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임동환이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뺏었다. 윤태영이 반대로 임동환의 목을 잡고 초크를 걸기도 했으나 임동환이 이를 풀고 윤태영 위를 올라타 파운딩을 퍼부었다. 마지막 10초를 남기고는 재빠르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었지만 실패.
2라운드는 반대였다. 윤태영이 초반 킥으로 임동환과의 거리를 유지했다. 첫 접근전서 윤태영의 니킥이 로블로가 돼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약간의 휴식 후 재개된 경기서 임동환이 태클로 윤태영을 넘어뜨리려고 할 때 넘어지지 않으려는 윤태영과의 몸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후 타격전서 윤태영의 펀치가 임동환의 얼굴에 여러차례 꽂혔다. 임동환이 다시 태클로 넘어뜨리려 할 때 윤태영이 위에서 임동환에게 펀치를 날렸다. 윤태영은 이후 자신있게 킥과 펀치를 날리며 지친 기색을 보인 임동환을 몰아부쳤다. 임동환은 거의 펀치를 내지 못하고 피하기에 급급했다. 공이 울려 2라운드 종료.
3라운드엔 초반 서로 소극적인 경기를 해 심판이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다. 윤태영이 공격하는 찰나 임동환이 태클을 건 뒤 넘어뜨리는것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쉽지 않았다. 둘 다 소소한 펀치를 주고 받았고 윤태영이 간간히 강한 타격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경기가 끝났다. 심판전원일치로 윤태영이 승리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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