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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장애인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하나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YTN 앵커 출신 차해리 아나운서가 대표로 일하고 있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0월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장애인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패럴림피언 및 청각장애인 모델, 휠체어 댄서, 외발 비보이, 휠체어 KBS 전 아나운서 등 20명 이상의 다재다능한 장애인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차해리 대표는 "전세계 인구의 무려 15%가 장애인인데, TV나 라디오 등 미디어에선 좀처럼 장애인을 볼 수 없다"면서 장애 인식 개선의 가장 좋은 출발점으로 장애인의 미디어 노출을 꼽았다. "다재다능한 장애인들이이 더 쉽게 방송 출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또 관심 있는 방송 관계자가 이들에게 쉽게 접촉할 수 있도록 파라스타엔터가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회사 설립의 취지를 또렷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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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벤처스에서 투자를 담당한 김중건 책임심사역은 "해외에선 이미 장애인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는데 국내에선 아직까지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의미 있는 기회로 보인다"면서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범아시아권으로 확장하는 대표적 ESG 기업이 돼 사회적 가치를 널리 실현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아티스트 오디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 올해 소속 인원을 늘리고 적극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연기자, 가수, 방송인 등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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