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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저체력 학생들의 체력향상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그 시간들, 그 물음표 속에 답을 찾기 위해 가장 '동분서주'했다. 교육부 신광수 체육예술교육지원팀장이다. 신 팀장은 "코로나가 생갭다 장기화되면서 힘든 상황이 계속됐다"며 "온라인을 기반으로 수업을 재구조화 해야 하는데, 선생님들이 온라인 수업이 낯설고 프로그램도 많지 않아 고민이 컸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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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은 분명 가능성의 영역이다. 하지만 한계성도 존재했다. 계속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의 어려움, 공간적 한계, 평가의 문제 등의 숙제가 계속 나왔다. 이에 대해 신 팀장은 "미흡한 면도 많았다. 하지만 갈수록 교육만족도가 올라가고 있고, 새해에는 새로운 질 높은 콘텐츠 제작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일수 문제가 불거졌다. 2022년부터 초등학교 0일, 중학교 10일, 고등학교 20일로 축소되는 일정에 체육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신 팀장은 "전체적인 기조는 허용일수 감소로 가는 게 맞다. 하지만 주말 대회 전환 등의 권고사항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학생선수 출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서 문체부,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2022년 허용일수를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의 학교체육 계획을 듣다보면, 한두시간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다. 학교스포츠클럽의 학생수준을 반영한 운영 다양화, 학생선수 인권 보호, 학교체육 폭력추방과 학습권 보장, 학생선수 진로 상담, 학교-교육청-지역을 연계한 스포츠리그 운영…. 학교체육, 새해에도 할 일이 태산이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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