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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강철같은 의지로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극복한 '미녀펜서' 김지연(33)이 순조롭게 여자 사브르 개인 16강에 진출했다.
김지연은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따며 '미녀 펜서'로 이름을 날렸다. 2016 리우에서는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지난해 2월 왼쪽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선수 생명이 끝날 뻔한 대사건. 그러나 김지연은 불굴의 의지로 이 부상을 극복해냈다.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려운 기적같은 일을 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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