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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표 vs 판팅위, 농심신라면배 개막전 맞대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10-12 14:27


◇한국 홍기표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중국 판팅위 9단.

한국의 홍기표 9단과 중국의 판팅위 9단이 농심신라면배 스물두 번째 대회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대진 추첨식에서 일본이 부전으로 뽑히며 한국과 중국의 개막전이 성사됐다. 올해 농심배는 매년 개최했던 개막식을 취소하고 주최국 한국에서 일괄 추첨하는 대진 추첨식으로 대체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추첨을 위해 과정은 실시간으로 각국에 공유됐다.

대진 추첨 후에는 각국 첫 번째 출전선수가 발표됐다. 한국은 홍기표 9단이 선봉에 나서며 중국은 판팅위 9단, 일본은 쉬자위안 8단이 첫 주자로 나선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은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매일 오후 2시 각국 기원에 마련된 특설 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벌어진다. 홍기표 9단과 판팅위 9단은 첫 공식 대결을 펼친다. 이번에 첫 태극마크를 단 홍기표 9단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과정보다 실속을 더 챙기겠다"며 첫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차전을 마친 농심신라면배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2차전, 내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3차전을 통해 우승국가를 결정한다.

올해 대회에 한국은 신진서ㆍ박정환ㆍ신민준ㆍ강동윤ㆍ홍기표 9단이 나서고, 중국에서는 커제ㆍ양딩신ㆍ탕웨이싱ㆍ판팅위ㆍ구쯔하오 9단이 출전한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시바노 도라마루ㆍ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8단이 나선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이 커제 9단의 끝내기로 2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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