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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재(33·팀 코리아MMA)는 지난해 7월 XIAOMI ROAD FC 048에서 '미들급 챔피언' 최 영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입식격투기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끊임없는 노력 끝에 거둔 쾌거다.
챔피언은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라인재 입장에서는 최근 미들급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미첼 페레이라와 황인수가 경계될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라인재는 오히려 자신감을 보였다.
라인재는 "미첼 페레이라와 황인수 선수가 많이 뜨고 있는데, 둘 다 약점이 보인다. 둘과의 시합 자체보다는 시합 준비가 더 힘들다"며 "나는 신체능력보다 MMA의 이해로 시합을 하는 선수다. 40살까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후배들을 도와주는 게 최종 목표"라는 라인재는 "이번에 내가 태닝샵을 오픈했는데, 로드 FC 선수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시합이 잡힌 선수들이 1개월 동안 무료로 태닝샵을 이용할 수 있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재는 "격투기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는 그런 선수. 후배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다. 단순하게 잠깐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52 2019년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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