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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김진수, 월드컵 4차대회 2인승 20위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1-13 10:17


◇지난해 10월에 열린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 미디어데이 행사 때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원윤종(가운데) 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봅슬레이 2인승 국가대표인 원윤종(34·강원도청)과 김진수(24·가톨릭관동대)가 월드컵 4차대회에서 20위에 머물렀다.

원윤종이 파일럿을 맡고, 김진수가 브레이크맨으로 나선 이들은 13일(한국시각)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0초73으로 전체 20위를 마크했다.

지난 3차 대회에 비하면 상당히 부진한 결과다. 이들은 지난 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3차 대회 때는 9위로 톱10안에 들며 시즌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만에 이번 시즌 가장 낮은 순위를 받게 됐다. 앞서 원윤종은 전정린(29·강원도청)과 짝을 이뤄 나선 월드컵 1차대회 때 14위를 했고, 2차 대회 때는 김동현(32·강원도청)으로 파트너를 바꿔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4차 대회에서 원윤종-김진수 페어는 1, 2차 시기 모두 주행에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1차 때는 스타트가 4초93으로 전체 9위였다. 그러나 주행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최종 50초33을 기록했다. 전체 18위였다. 2차 시기도 마찬가지. 이번에는 스타트가 4초97로 1차에 비해 0.04초 늦었다. 주행에서도 랩타임 손실이 발생하며 피니시 라인을 50초40에 통과했다. 1차 시기보다 0.07초 늦은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4인승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는 1~4차 대회에 모두 파일럿으로 나서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25·강원도청)은 당초 12일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남녀 스켈레톤 경기 일정이 폭설과 악천후로 모두 취소되며 뜻 밖의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향후 경기 편성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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