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한라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18~2019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후 첫 시리즈를 2연승으로 장식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라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1피리어드 종료 40초를 남기고 멋진 패싱 연결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디펜시브존에서 퍽을 잡은 이돈구가 블루라인을 돌파하는 박우상에게 퍽을 내줬고 공격지역 왼쪽 서클 쪽으로 진입한 박우상이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내주자 김원준이 이를 잡아 오른쪽 서클 쪽으로 파고든 후 리스트 샷으로 마무리했다. 빠른 패스 연결과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과 하타미 타카즈 골리를 꼼짝 못하게 만든 그림 같은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라는 2피리어드 6분 28초에 신임 캡틴 조민호가 김윤환의 어시스트로 터트린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로 달아났고, 도호쿠가2피리어드 9분 1초에 다나카 고의 만회골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한라성' 맷 달튼의 26 세이브 활약과 3피리어드에 맞은 두 차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위기에서 거푸 페널티 킬링에 성공하며 박빙의 리드를 지켜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