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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쿠션의 자존심' 쩐 꾸엣 찌엔(베트남)이 우승상금 8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뚜껑이 열렸다. 쩐 꾸엣 찌엔의 기세는 코드롱도 꺾지 못하였다. 모든 관중이 숨죽이는 39대 39 박빙의 상황에서 쩐 꾸엣 찌엔이 침착하게 40점 고지를 선점했다. 결승 에버리지 2점, 하이런 7점을 기록한 쩐 꾸엣 찌엔은 우승이 확정된 후 만원 관중들에게 90도 인사로 답례 했다.
경기 뒤 쩐 꾸엣 찌엔은 "2016년 준우승을 했을 당시가 기억난다.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영광"이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처음으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4일 내내 국내외 당구 팬의 관심을 모았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스포츠 부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하루 종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