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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깜짝 금메달이다.
부상투혼이었다. 조효철은 8강에서 이마가 찢어졌다. 준결승에는 붕대를 감고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의 아픔은 금메달의 간절함에 비할 수 없었다. 그는 이를 악물고 경기에 나섰다. 조효철은 준결승에서 알리 악바르 헤이다리(이란)를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상대는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리스트, 중국의 샤오 디였다. 물러섬은 없었다. 조효철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는 선제점을 뽑아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점수를 허용했다. 1-4로 밀리던 상황에서 심판 합의 결가 1-2가 됐으나 또 다시 점수를 내주며 밀렸다. 1피어리드를 1-4로 마무리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