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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만 아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오늘도 기록이 좋게 나왔다. 베스트 기록을 경신해서 좋다."
정재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원섭섭하다. 오래 준비했는데 1분9초만에 끝났다"며 웃었다. "잘 준비해서 베이징올림픽을 노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폴란드 선수와는 월드컵 2,3,4차 때 같이 타고 오늘도 같이 탔다. 한 번 빼고 다졌는데 큰 대회에선 내가 이겼다"며 기쁨을 표했다. .
절친 김민석과 동생 정재웅에 메달에 대해 정재웅은 "민석이와 동생이 잘해서 딴 것이고 난 부족했다. 사실 난 메달권과 멀어 긴장 안 할 줄 알았는데 관중도 많고 해서 긴장도 되더라"고 했다. "태범이 형이 경기 하루 전 부상을 해서 선수들 모두 안타깝지만, 민규 형이 잘 해줬다"며 원팀으로서의 뿌듯함을 표했다. "대회 하루 남았다. 내일 매스스타트를 응원하러 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