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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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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부족이 부른 실수가 지난 1년의 준비를 무색케 만들었다. 다소 서둘렀다는 평가다. 아직 바퀴수가 많이 남아있었고 서두르지 않아도 됐을 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임효준은 무리하게 선두로 치고 나가다가 원심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임효준의 생애 첫 올림픽의 끝은 지옥이었다. 곽윤기가 따뜻하게 안아줬고 김도겸도 임효준을 위로했다. 임효준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그 아픔과 위로로 '만능 스케이터' 임효준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