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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산토스(33, BRAZILIANTHAI)가 새로운 신데렐라로 등극할 수 있을까.
경기에서도 산토스는 남의철에게 치명타였다. 1라운드에서는 남의철의 노련함에 주춤했으나, 2라운드에서는 반전을 보여줬다. 남의철이 보인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를 안면에 적중시켰다. 남의철은 곧바로 쓰러졌고, 산토스의 파운딩 공격으로 경기가 끝났다.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대체 투입돼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한 산토스는 남의철에게 생애 첫 KO패를 안겼다.
경기 후 산토스는 "ROAD FC에서 내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정말 기쁜 승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산토스는 "다시 한 번 ROAD FC에서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멀리서 와서 피곤하기도 했지만, 내가 컨디션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ROAD FC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해줬다. 아직 챔피언 권아솔에 대해 전부 파악하지 못했다. 결승에 올라가 있는 권아솔의 경기를 보면서 연구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히든 시드 배정으로 1명이 결정돼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ROAD FC (로드FC, 대표 정문홍)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 (https://www.youtube.com/roadfc) 에서 생중계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