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열린 남자 50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1만m와 팀추월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이승훈은 이날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던 이승훈은 매스스타트 금메달까지 더해 자신이 세운 동계아시안게임 한국인 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6개)을 갈아치웠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 7개는 동하계를 통틀어 최초, 이승훈은 자타공인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