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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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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울산대 감독이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 새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 2층 회의실에서 김 신임 남자국가대표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곽용운 회장과 경기력향상위원회 전창대 위원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감독은 "최우선 목표는 내년 2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지역대회 1라운드를 잘 준비하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강점을 잘 이끌어내 과거 아시아 제패라는 한국 테니스의 영광을 재현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스컵은 복식에서 판가름이 날 수 있다. 정현 이덕희 등 원투펀치가 부담없이 할 수 있도록 복식 전문 선수를 발탁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 감독은 1989년 스페인 서키트 테니스대회 1~4차전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명성을 떨쳤다. 2005년부터 울산대 테니스부를 맡아 2014년과 2015년 전국 춘계 및 하계 대학테니스연맹전과 전국대학대항테니스대회 등 3개 대회에서 울산대를 2년 연속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한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2011년 중국 심천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단식 금메달과 복식 동메달을 일궈냈다. 특히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와 2015년 광주 대회에서 2연속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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