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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관리 문제있던 케냐 올림픽 위원회 해산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08-26 10:44


케냐가 리우올림픽을 이끌었던 자국 올림픽위원회(NOCK)를 해산했다. 선수단 관리를 엉망으로 한 것에 대한 조치다.

케냐의 하산 와리오 체육부 장관은 26일(한국시각) 해산 조치를 밝히며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지낸 숙소와 일정, 승인 명단 등에서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따라 NOCK의 업무는 '스포츠 케냐'가 임시로 맡게됐다. 또한 와리오 장관은 NOCK의 문제를 조사할 위원회를 꾸렸고, 이 위원회가 다음달 30일까지 결과를 체육부에 보고하게 된다.

NOCK의 문제점은 케냐의 주장인 마라토너 웨슬리 코리르가 개막전부터 지적했다. 케냐 선수단은 올림픽 폐막후 곧바로 귀국하지 못하고 비행기 값을 아끼기 위해 리우 빈민촌에서 묵기도 했다.

케냐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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