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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28·삼성생명)가 '맞수' 로만 블라소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현우는 기선을 제압했다. 1분40초가 흐른 시점에서 블라소프의 상체를 잡고 돌려 2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1분 뒤 패시브에서 대량 득점을 허용했다. 2점에 이어 또 다시 상체가 180도 돌아가면서 4점을 빼앗겼다.
김현우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두고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한 점을 얻고 패시브를 얻었다. 이후 김현우는 블라소프를 뒤로 들어올려 뒤집었다.
논란의 장면이 연출됐다. 주심은 2점을 인정했다. 그러자 코치진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은 김현우에게 3점을 인정했지만 블라소프에게도 1점을 줬다.
결국 김현우는 블라소프가 왜 1점을 얻었는지 영문도 모른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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