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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현역 노장 축구스타가 무장 강도를 제압했던 일화가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36번째 생일을 맞아 가진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아약스에서 뛰고 있던 2022년 어느 날 밤, 친구와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저녁 약속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 2명의 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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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강도들은 총을 3정이나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타디치는 결코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대응했다. "나는 세르비아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에 많이 싸우면서 자랐다"는 게 두려움 없이 맞대응한 숨은 저력이라고 타디치는 설명했다.
격렬한 싸움 끝에 강도들은 줄행랑을 쳤고, 타디치는 손가락에 경미한 부상을 해 며칠 뒤 반창고를 붙이고 경기에 출전했다.
타디치는 "이런 사건은 너무 자주 일어난다. 축구 선수에게만 그런 게 아니다. 사람들이 계속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사는 지역을 떠날 것이다"면서 "이런 범죄가 멈추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