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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29·렛츠런파크)-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양하은(22·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가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지희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지희는 유 멩유와의 제2 단식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돌린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지희-양하은이 호흡을 맞춘 복식도 승리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싱가포르의 저우 이한-유 멩유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었다.
결국 4강행 부담은 양하은에게 가중됐다. 상대도 강했다. 세계랭킹 4위 펑 티안웨이였다. 첫 세트를 3-11로 잃은 양하은은 2세트를 11-9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가 아쉬웠다. 듀스로 끌고갔지만 접전 끝에 14-16으로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 3-8까지 끌려간 양하은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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