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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토리] '사격달인' 진종오, 감동의 금빛 역전극

김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6-08-11 13:23



드디어 진종오가 활짝 웃었다.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수확한 진종오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전 3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의 올림픽 메달 역사는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시작된다.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신고했다. (오른쪽은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 김종수)
2008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에서 자신의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2016 리우 올림픽
아픔도 있었다. 10m 공기권총에서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이다.
50m 권총 결선에서 7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진종오는 환한 웃음과 함께 두 팔을 들어 올려 금빛 세리머니를 펼쳤다.
미니 하트로 긴장감을 풀어내는 진종오
시상대 위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진종오는 "아직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은퇴할 마음없다. 도전 계속 할 것"이라며 국가대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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