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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충격적 첫 패를 당한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까.
바둑TV 해설로 나선 김성룡 9단은 "판후이전을 보지 않았으면 이세돌 9단이 더 긴장했을 것"이라며 "구글의 전략이었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해설진은 "만약 알파고가 자신의 실력을 숨긴 것이라면 더욱 무섭다. 예측이 안되는 수가 많아 헛갈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 해설진은 "그간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프로에 4점 접바둑 수준이다. 우리끼린 솔직히 이세돌 9단이 복도 많지, 이게 무슨 무모한 도전이냐고 말했었다"라며 "그런데 이젠 바둑계의 존망이 걸린 상황인 것 같다. 제발 이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오는 15일까지 총 5번의 대국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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