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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스턴건'김동현 3분11초만에 완벽한 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11-28 23:19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79)'이 열렸다. 추성훈, 김동현, 벤슨 헨더슨 등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파이터들이 출전했다. 김동현-도미닉 워터스 경기가 열렸다. 1라운드 TKO승을 차지한 김동현이 환호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1.28

'스턴건' 김동현(34·부산 팀 매드)이 완벽한 승리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김동현은 28일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서 도미닉 워터스를 1라운드 3분11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서로 껴안고 힘겨루기를 하다가 테이크다운을 빼앗은 김동현은 이후 심판이 승리의 콜을 할 때까지 줄기차게 워터스를 공격했다.

경기 이틀전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했던 김동현은 "그가 '매미권'에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고 하지만 괜히 '매미권'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겠다"라고 말했고, 그것을 그대로 지켰다.

워터스는 발을 좌우로 흔들며 빠져나오려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김동현의 펀치만 맞을 뿐이었다. 김동현이 워터스의 안면을 가격할 때마다 팬들도 함께 감탄사를 내뱉으며 김동현과 함께 공격했다.

바로 앞 경기서 추성훈이 알베르토 미나에게 아쉽게 판정패했기에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김동현이 예고한대로 팬들과 함께한 완벽한 승리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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