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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이 한·일 자존심 대결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1차전서도 3대2로 각각 승리한 한국은 이로써 일본에 한 수 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로 32번째는 맞은 한·일 배드민턴대회는 양국 대표선수가 자존심을 걸고 치르는 전통의 한·일 대항전으로 각각 단체전(단식 3명, 복식 2조)으로 치러진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역대 전적 26승6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여자팀은 일본의 무서운 성장세에 밀려 최근 몇 년새 3패(22승6무)를 허용했으나 이번에 1승을 추가하며 일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복식의 고성현(김천시청)-최솔규(한국체대), 김사랑-김기정조(삼성전기)가 전승을 거두며 복식 강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자부에서는 단식 맏언니격인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든든하게 이끄는 가운데 복식의 최고참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조가 일본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