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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 최초 공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4-21 13:22 | 최종수정 2013-04-21 13:23



현대자동차는 20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싼타페'와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최성기 부사장은 이날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해 온 중국 자동차 시장과 함께 현대차도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으로 위기와 도전이 많아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이라는 방향성으로 미래의 10년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미스트라' 콘셉트는 중국 시장 내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중국전략차종이다. 개발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와 선호도를 반영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미스트라'는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을 최종적으로 반영해 올해 말 '명예와 성공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계획'이라는 뜻의 '밍투(名?)'라는 중국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전장 4710㎜, 전폭 1820㎜, 전고 1470㎜, 휠베이스 2770㎜의 제원을 갖춘 미스트라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넓고 웅장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다. 범퍼 하단의 포그램프와 인테이크홀을 강하면서도 세련되게 디자인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스트라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북경현대기술연구소의 합작으로 탄생됐다"며 "중국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최고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이번 양산차가 중국 시장 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싼타페(맥스크루즈)'는 올 해 1월 중국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기능과 실용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차량이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 내 대형 SUV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그랜드 싼타페는 ▲최고출력 264마력(ps), 최대토크 31.2㎏·m의 람다Ⅱ 3.0 GDI 엔진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4.4㎏·m의 람다Ⅱ 3.3 GDI 엔진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m의 2.2 디젤 R엔진 등 3가지 엔진이 채택됐다.

현대차는 그랜드 싼타페를 5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제네시스, 쿠페,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 등 중국 고급차 라인업을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구성해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엔진은 334마력, 최대 토크 40.3kg·m의 3.8 람다 엔진과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2.0kg·m의 5.0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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