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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팬커뮤니티 '스퍼스웹'이 손흥민을 찬양했다.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에 트로피를 가져다줄 수 있다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독일 클럽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케인이 떠나고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현재 스쿼드에서 손흥민이 최고의 스타플레이인것은 맞지만 케인의 인기를 능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스퍼스웹은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한 시대가 끝났다. 손흥민이 리더십을 이어받아 숨이 막힐 듯한 활약을 계속했다. 손흥민은 대단한 골 결정력을 지닌 골잡이의 대명사가 됐다.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스피드와 움직임을 존경하지만 그를 진정으로 돋보이게 하는 것은 양발 마무리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어느 발로든 공을 차서 주저 없이 골을 넣는 능력을 목격했다. 그는 이 자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손흥민이 최고 레벨의 리그에서 오랜 기간 기술적으로 활약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공통점은 바로 '무관'이라는 것이다.
토트넘이 2008년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없다. 토트넘은 약체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강한 팀도 아니다. 케인과 손흥민이 동시에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등에 그쳤다.
둘은 각각 잉글랜드와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A매치에서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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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결국 우승을 위해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으로 훌쩍 가버렸다. 토트넘에 손흥민만 남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우승을 안긴다면 케인 보다 위대한 업적을 세우게 되는 것이 맞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미친 영향은 골을 뛰어넘는다. 그는 토트넘 서포터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열정을 보여준다. 그는 주장으로서 스탯을 초월하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의 마무리 능력은 토트넘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수년간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손흥민이 리더로 나서면서 그 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면 그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클럽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변혁적 인물로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꿈을 꿨다.
이어서 '손흥민의 업적은 이미 놀랍지만 트로피를 가져온다면 케인을 능가해 더욱 격상시킬 것이다. 토트넘 팬들에게 이는 클럽의 전설이 자신을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격하는 소중한 여정'이라고 조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