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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갓세븐 제이비가 야심찬 컴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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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저를 기다려주신 팬분들한테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런 고마움을 어떻게 해야 더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했다. 복무 기간 중 멤버들 공연을 보러 갔는데 가슴 한편이 뜨거워졌다. 나도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는 자극이 됐다. 음악적으로는 더 좋은 음악,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팬분들도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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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는 "7명이 나눠하던 역할을 혼자 한다는 무게감이 아주 커서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 갓세븐에서는 리더로서 전체의 흐름과 멤버들의 생각을 조율하는데 에너지를 썼다. 7명의 화합을 많이 생각했다면 솔로 활동은 내 의견에 집중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갓세븐 멤버들과 전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의 반응도 전했다. 제이비는 "앨범이 발매되기 전까지 가이드나 녹음 버전을 들려주지 않았다.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 멤버들이 문자를 보내줄 것 같다. 진영이도 커버 이미지를 보고 홍보를 도와준다고 했는데 그때는 휴대폰에 사진이 없었다. (박)진영이 형은 앞으로 제가 어떤 식으로 더 열심히 해야할지 그런 조언을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비는 무려 14kg를 감량하는 등 여러모로 심혈을 기울여 컴백을 준비했다. 제이비는 "최대한 담백하게 준비했다. 군 복무 중 체중이 많이 늘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러닝 웨이트 격투기를 열심히 하고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거나 원래 먹던 양의 1/3 정도만 먹었더니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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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앞으로 달려나가는 그만의 길 위 모든 존재와의 의미를 찾고 싶은 마음가짐을 담았다.
'클라우드 나인'은 제이비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R&B 리듬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친밀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제이비는 "'크래시'는 지금까지 보여줬던 퍼포먼스와 열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클라우드 나인'은 제가 추구해왔던 R&B를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었고, 앞으로도 이런 음악을 좀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드리고 싶어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 색깔이 다른 두 노래로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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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는 이날 오후 6시 '로드 러너'를 발표한다. 이어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제이비는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