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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박세균, 슛오프끝에 금메달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2-08-31 08:50 | 최종수정 2012-08-31 08:50


박세균(41)이 2012 런던패럴림픽의 첫 금메달을 쏘았다.

패럴림픽 사격에 출전한 박세균은 대회 이틀째인 30일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P1 10m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세균은 터키의 코르한 야막과 동점(664.7)까지 가는 접전끝에 슛오프에서 10.8점을 쏴 9.9점의 야막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또 함께 결선에 오른 이주회는 662.7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세균은 첫 2발을 10점 이상씩 쏘며 순조롭게 레이스를 진행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야막과는 2.4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5번째 부터 10점 미만으로 점수가 떨어졌다. 이 사이 야막이 추격전을 펼쳤다. 9번째 사격이 끝났을 때 박세균은 654.9점, 야막은 654.4점이었다. 0.5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10번째에 박세균은 9.8점에 그쳤다. 야막은 10.3점을 기록, 정확히 점수를 맞췄다. 결국 슛오프에서 박세균은 침착하게 실력을 발휘, 과녁의 가운데인 10.8점을 쏘았다.

박세균은 오는 3일 25m 권총, 6일에 50m 권총에 출전, 다시 한번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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