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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X연맹, 26일 창립대회 갖고 장완수 초대회장 취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06-26 14:11


한국BMX연맹이 첫걸음을 시작했다.

한국BMX연맹은 26일 서울 남영동 크라운-해태제과 건물에서 연맹창립대회와 장완수 초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창립된 한국BMX연맹은 대한사이클연맹과 국내 최초로 국제BMX대회를 개최한 크라운-해태제과 그룹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한국BMX연맹은 장완수 크라운제과 대표이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임했으며, 수석 부회장에는 원종철 삼원인쇄 대표, 부회장에는 김형섭 네파(평안L&C) 대표 등 4명이 선임됐다. 임원진에는 BMX 선수 출신인 장준원 이윤호 등 11명이 선임됐다.

BMX는 자전거 모토 크로스(Bicycle Moto Cross)의 약자로 20인치 바퀴로 특수하게 제작된 자전거로 벌이는 자전거 장애물 경기이다. BMX 경기는 격렬한 주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강력한 체력과 뛰어난 테크닉이 모두 요구되는 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종목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을 만큼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창립된 한국BMX연맹은 국내에서 BMX가 아직까지도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세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실력 있는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이번 여름방학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BMX 유소년단을 창단하여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국제경기 기준에 맞는 BMX 경기장 설립과 세계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BMX 월드컵 시리즈 유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MBX연맹은 오는 8월부터 2016년 브라질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BMX 유소년단 창단을 위한 유소년 BMX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BMX 아카데미는 초등학생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BMX 선수 양성 교육을 통해 우수 선수 조기 발굴 프로그램이다. BMX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BMX 유소년단으로 선발된 초등학생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BMX 교육과 각종 지원을 통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BMX 유소년단은 우선적으로 크라운·해태제과 그룹과 LS네트웍스가 각 1개 팀씩을 창단한다. BMX 아카데미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8살에서 13살까지의 수도권 초등학생으로 BMX자전거에 경험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선발 하며 7월까지 크라운-해태제과(www.ht.co.kr)와 LS네트웍스(www.lsnetworks.co.kr)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BMX연맹 장완수 초대회장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되었지만, 이직 우리나라는 BMX 지원과 관심이 낮은 편"이라며 "앞으로 한국BMX연맹은 국제대회 개최와 선수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BMX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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