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미국오픈에 이어 캐나다오픈까지 휩쓸려던 야망이 물거품됐다.
지난주 미국오픈 그랑프리골드에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싹쓸이했던 이용대는 22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의 리치먼드 오발에서 열린 2011 캐나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혼합복식에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중국의 류청-잉뤄조에 1대2로 패했다. 1세트에서 21대19로 승리하며 승리를 점쳤지만 이어진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용대는 고성현(김천시청)과 짝을 맞춘 남자복식 16강에서는 일본의 사케이 히로유키-다오하타 료타조를 2대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정경은(한국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조와 남자복식 고성현-김하나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