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리운 조양호 회장님, 인사 올리러 왔습니다."
|
|
|
묘소 참배 후 유 회장 당선인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IOC선수위원이 된 후 회장님께서 2017년 6월에 저를 LA로 부르셔서 4시간 넘게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회장님의 인간적인 진면목을 봤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스토리부터 끝없는 영어공부 이야기까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고인과의 추억담을 털어놨다. "IOC선수위원이 되기까지, 그리고 되고 난 후에도 정말 많은 지지와 지원을 해주셨다. 선수 때도 늘 견문을 넓혀주시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셨다"고 돌아봤다. "조 회장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대한항공은 '백기사'처럼 어려운 순간마다 도와주셨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도 그렇고 탁구협회가 어려울 때마다 소리없이 힘이 돼주셨다. 티도 안내셨다.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를 한결같이 지원해주는 고마운 기업"이라며 고개 숙였다.
용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