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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시원, 극비리에 日 이와테현 방문. '한국의 정' 전했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7-04 16:04


한류스타 류시원이 일본 이와테현을 방문해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사진제공=알스컴퍼니

한류스타 류시원이 지난 주말에 일본 지진피해 장소 중 하나인 이와테현을 극비리에 다녀왔다.

특히 이번 방문은 NHK 드라마 '돈도하레' 출연자인 히가 마나미, 우치다 아사히와 함께한 재해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이벤트로 류시원은 스페셜 게스트 자격으로 참가하여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선물을 전달하고 진심어린 담소를 나눴다.

특히 류시원은 혹시라도 이재민들에 누를 끼칠까봐 비밀리에 방문하길 원하여서 사전에 일정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진행했다.

이와테현은 이미 2007년 출연했던 NHK 드라마 '돈도하레'의 촬영지로 연연을 맺은 장소이다. 또한 류시원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올해 3월에도 '돈도하레 스페셜' 특별 출연으로 일본을 방문한 바 있어 더욱 더 이와테현의 피해 상황에 주위를 기울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류시원은 이번 방문으로 지진피해지역을 찾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류시원은 행사 전 이와테현의 우에노 요시하루 부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피해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필요한 물품을 꼼꼼히 메모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 하반기 자신의 일본 콘서트 투어 일정 중 센다이 공연에 이재민들을 초대하는 등의 재능기부 형태의 도움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류시원은 "현지를 찾아 피해의 흔적과 이재민들을 만나보니 무엇이든, 어떤 방법이든 진심으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힌 후 "일본에서는 사람과 사람간의 인연을 일컫는 '키즈나'라는 말이 있는데, 일본대지진 이후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기 위한 단어로 많이 쓰인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키즈나'라는 말이 '한국의 정'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류시원은 11월 4일 미사토시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그리고 지난 2006과 2008년 3차례의 공연을 가졌던 센다이 등 9개 도시 18회 공연을 준비 중이다. 또 12월 21일 사이타마수퍼아레나 2회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일본을 극비리에 방문한 류시원. 사진제공=알스컴퍼니

일본을 극비리에 방문한 류시원. 사진제공=알스컴퍼니

일본을 극비리에 방문한 류시원. 사진제공=알스컴퍼니

일본을 극비리에 방문한 류시원. 사진제공=알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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