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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까지 한 달이 남은 시점에 벌써 '중국의 편파 판정'이 선수단 화두로 떠올랐다.
남자 펜싱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한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13년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펜싱 종목은 특히 심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텃세가 더 심할 것이다"이라고 걱정했다.
구본길이 제시한 해결책은 '완벽한 준비'다. 후배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훈련을 통해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편파판정의 '편'자도 나오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한체육회도 이에 발맞춰 대비를 하고 있다. 최윤 국가대표 선수단장은 "판정, 룰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자를 교육하고 있다. 대회 요강, 새로운 룰을 미리 숙지하는게 최소한의 방어"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바뀐 룰 등을 세분화한 매뉴얼을 정리해서 지도자들에게 책자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선수단은 9월23일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상대국, 상대선수뿐 아니라 중국의 홈 텃세와도 싸울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진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