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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처음으로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레이스는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김재현이 마지막 랩을 한바퀴 남은 시점에서 코스를 이탈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경기심사위원회는 검토 끝에 김재현에게 경고 및 벌점 1점을 부과하는데 그치며 결과는 그대로 유지됐다. 만약 김재현에 시간 페널티를 부과했다면 극적으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던 장현진의 서한 GP는 이에 불복,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 정식으로 항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판단은 다소 미뤄지게 됐다.
한편 여름밤의 특별한 경기인데다, 화려한 라인업의 뮤직 페스티벌에 다양한 즐길거리의 이벤트가 함께 하면서 20일까지 계속된 5라운드는 19일 하루에만 역대 최고인 3만여명의 관중이 들어차는 큰 호응 속에 펼쳐졌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그동안 주로 인제에서 펼쳐졌던 나이트 레이스가 수도권인 용인 서킷에서 처음으로 열리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흥미로운 경기뿐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이벤트가 가득한 슈퍼레이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