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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 체육회(회장 이봉영)가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 사업을 편다.
이봉영 영암군체육회 회장의 민선 2기 공약인 이 사업은 영암이 고향인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이 참여하면서 실현됐다.
영암군 체육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재 회장과 이봉영 회장, 영암군체육회 임원, 종목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체육회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체육 특기생 초·중·고등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삼흥그룹은 영암체육회에 4년간 3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오는 9월부터 초등학생 70만원, 중학교 120만원, 고등학교 200만원과 300만원 등 총 8천만원을 지급한다.
대상은 영암에서 학교운동부 재학생 및 출신 학생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지역에 주소지를 둬야 한다.
지역의 초·중·고등학생 70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봉영 체육회장은 "훈련 경비 부담을 줄이고 지속해서 재능을 계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육 사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도 "기업인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 것은 당연하지만, 내 고향에서 어린 체육 꿈나무 인재 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추가 지원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업무협약식에 앞서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이웃에게 복구 성금 1억125만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