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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 D-1…이벤트 '풍성'

기사입력 2023-08-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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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태권도복 착용 시 반값·삼악산케이블카 30% 할인·

WT 승인 4개 대회 동시 개최 관심…개막식은 19일 오후 열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과 강원도, 춘천시가 함께 마련한 '강원·춘천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축제는 18일 개막해 24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펼쳐지며 개막식은 19일 오후 열린다.

대회 기간 WT가 승인한 4개 대회 동시 개최로 태권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춘천 레고랜드와 삼악산 케이블카 등 춘천지역 관광지는 다채로운 할인 이벤트로 성공 축제를 돕는다.

◇ WT 승인 4개 세계대회 동시에 관심…연맹본부 유치 기대

축제 기간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 시범 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등 WT가 승인한 4개 대회 동시에 열린다.

비치선수권대회를 제외하고는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경기여서 관심이 높다.

서브경기로 위력격파대회와 호신술대회 등 7종목도 진행한다.

현재까지 온라인으로 품새대회에 참가 신청한 2천500여명을 포함해 60여개국 8천여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중 해외 선수단은 1천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에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를 중단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무더위 대피소 13곳을 운영하며 경기장에 냉방시설 설치와 응급의료센터 등도 가동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K-POP 무대, 블랙이글스 공연, WT 시범단 공연 등으로 열린다.

교통 혼잡을 막고자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춘천시는 축제장에 소양강 농특산물 장터도 연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까지 이뤄낼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결정은 18일 예정된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 세계에 춘천이 알려지는 등 지역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WT가 승인한 국제대회의 동시 개최로 세계 태권도 종주도시임을 알리고 연맹 본부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축제지원…레고랜드 태권도 도복 착용 시 '반값'

축제장인 송암스포츠타운 주변 관광지는 대회 기간 다채롭고 이색적인 이벤트로 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축제를 기념해 대회 참가자 명찰을 지참할 경우 주중과 주말 모두 30%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경기장 주변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케이블카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춘천에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이하 레고랜드)는 대회를 기념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태권도복을 착용하고 입장하는 이용객에게 파크 이용권 50%를 할인해 준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태권도복을 입고 입장할 경우에는 동반 성인 보호자(1명)도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 문화축제 ID카드 소지자에게 20% 현장할인을 해주는 등 선수단은 물론 태권도복을 착용한 모든 이용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이벤트 기간 문화축제 홈페이지와 레고랜드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레고랜드 호텔 숙박을 예약하면 비용의 10% 할인해 준다.

앞서 지난 5월 레고랜드는 조직위원회와 축제 지원 및 춘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순규 춘천 레고랜드 대표는 17일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춘천을 찾은 전 세계 태권도 가족들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의 다양한 매력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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