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대한핸드볼협회가 오는 11월 프로화 첫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지난달 4일부터 17일까지 2022~2023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참가했던 남자 6개팀, 여자 8개팀에 회원가입을 요청했다. 현재 남자 4팀과 여자 2팀이 가입했고, 향후 추가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 총 14팀 중 6팀은 가입했고, 남자 2개(두산, 충남도청), 여자 6개(광주도시공사, 경남개발공사, 대구광역시청, 삼척시청, 인천광역시청, 서울특별시청) 팀은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핸드볼 프로화는 한국 핸드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게 핸드볼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2022~2023시즌까지 실업리그를 운영한 핸드볼협회는 2023~2024시즌부터 프로리그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 5월 30일 프로리그(H리그)를 전담하는 자회사 사단법인 핸드볼연맹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신한카드와 H리그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출자로 스포츠 전문채널 출범을 위한 미디어 법인 '맥스포츠 미디어'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마케팅 자회사를 세워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핸드볼협회는 실업팀 감독, 프론트 등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관련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했다. 각 지자체를 돌면서 설명회도 진행했다. 핸드볼연맹은 H리그 출범을 앞두고 14개 남녀 실업 구단을 대상으로 프로리그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더 소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실업에서 프로로 바뀌면 변화되는 내용이 많은 만큼 세부적인 내용까지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핸드볼리그에 참여한 14개팀 중 11개팀이 시도민 구단이다. 일부 시도민 구단에선 내부 논의에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