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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팀의 기운이 바꾼 '이름'을 따라간 듯 하다. 춘천타이거즈가 2023년 KWBL 휠체어농구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치고 나왔다. 엄청난 기세가 아닐 수 없다. 전년도 우승팀인 코웨이 블루힐스와 복병인 제주 삼다수 등 강팀을 연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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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에 앞서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축하공연을 펼친 아이돌그룹 BXB와 버스터즈가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홍보대사로 위축돼 MZ세대들에게 휠체어농구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최욱철 총재는 "휠체어농구 리그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전과 용기를 북돋아 주며,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앞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리그로 발전시켜 국가 위상을 높이겠다"는 리그 운영 포부를 밝혔다.
이어 '춘천타이거즈'의 팀명 런칭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으로 활동하던 팀명을 '춘천 타이거즈 휠체어농구단'으로 바꾸고 이를 공표하는 행사였다. 춘천타이거즈는 개막식과 팀명 런칭행사 이후 곧바로 오후 2시부터 개막전에 돌입했다. 상대는 전년도 우승팀 코웨이블루힐스. 막강한 상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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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을 꺾은 춘천타이거즈의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15일에 열린 2차전에서 '우승후보' 중 한팀인 제주삼다수를 74대60으로 가볍게 꺾은 춘천타이거즈는 16일에는 대구광역시청을 82대72로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코웨이블루힐스와 제주삼다수가 나란히 2승1패로 춘천타이거즈의 뒤를 쫓았다. 1라운드 후반은 8월 12일과 13일에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