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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영건 드라이버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처음으로 '밤의 황제' 자리에 올랐다.
2위는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차지했다. 개막전에서의 판정 불만으로 3라운드에서 출전하지 않았던 김재현은 한 라운드만에 복귀, 예선 3위에 이어 결승에서 순위를 한단계 끌어올리며 이창욱을 위협했지만 결국 넘어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드라이버 포인트 2위를 차지한 김재현의 복귀로 향후 라운드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인 3위는 이찬준의 몫이었다. 2~3라운드 연속 우승으로 핸디캡 중량 100㎏라는 부담을 안고 예선 6위에 그쳤던 이찬준은 차근차근 한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레이스 막판 김재현과 치열한 2위 다툼까지 펼치는 저력까지 보여줬다.
GT 클래스에서는 베테랑 정경훈(비트알앤디)이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다. 6년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그동안 유독 나이트 레이스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날 결승에선 출발 직후 예선 1위였던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를 넘어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1위로 내달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