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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은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1세트를 15-2로 먼저 가져갔으나 2, 3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위마즈에게 2-15(3이닝), 0-15(3이닝)로 져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4세트를 15-10으로 만회해 세트 점수 2-2를 만든 최성원은 승부치기에서 0-4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최성원은 지난달 열린 1차 투어에서도 박한기에게 1회전에 1-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전날 '당구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 데 이어 최성원까지 져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은 '신입 강호' 두 명의 프로 무대 첫 승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뤄지지 못했다.
다만 점차 적응해가며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위안거리다.
기존 강호의 희비도 엇갈렸다.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조재호(NH농협카드)는 나란히 64강에 합류했고,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무명의 박기명에 덜미가 잡혔다.
앞서 열린 여자부 LPBA 32강전에서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비롯해 강지은(SK렌터카), 전애린, 장가연(이상 휴온스) 등이 16강에 올랐다.
1차 투어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었던 장혜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눌러 '강호 킬러' 면모를 뽐냈다.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PBA는 64강 일정을 진행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는 LPBA 16강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상록수체육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4b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