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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는 여름밤의 질주 '인제 나이트 레이스'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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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02년생 영건 드라이버의 활약이다. 시즌 전부터 챔피언 후보로 꼽히며 슈퍼 6000 클래스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대표적이다. 이찬준은 지난 2~3라운드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연이은 우승으로 핸디캡 웨이트(100㎏)가 얹어지는 게 부담이지만, 지난해 나이트 레이스에서 3위를 차지한 경험을 살린다면 또 다시 포디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찬준의 뒤를 동갑내기이자 같은 팀의 드라이버 이창욱이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슈퍼 6000에 데뷔한 이창욱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올 시즌 완벽히 털어내며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3라운드 예선에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슈퍼 6000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지난 시즌 나이트 레이스에서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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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종합 3위)의 활약 여부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2022시즌 GT 클래스에서 나이트 레이스 우승한 경험이 있고, 지난 3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슈퍼 6000 클래스 첫 출전 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친 김에 두 시즌 연속 다른 클래스에서 나이트 레이스 정상을 겨눈다.
GT 클래스의 순위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1위부터 6위까지의 드라이버 포인트는 단 10점 차로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포인트 리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6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 나이트 레이스에서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이밖에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바이크 경기인 가와사키 닌자 컵까지 함께 열린다. '인제 나이트 레이스'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는 물론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디지털 중계는 이날 낮 12시부터 슈퍼레이스 유튜브 채널에서, TV 생중계는 오후 8시 20분부터 채널A 플러스와 tvN 스포츠에서 볼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