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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은메달'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조가 또 한번 만리장성을 넘어 정상에 우뚝 섰다.
신유빈-전지희조는 지난 5월 남아공 더반세계선수권 4강에서 쑨잉샤 조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하고, 직전 튀니스 대회 8강에서 류웨이샨-궈유한 조를 3대0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또다시 중국 만리장성을 넘어서며 최강의 복식조임을 증명했다. 신-전조는 라고스 대회 금메달, 튀니스 대회 동메달에 이어 3연속 포디움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라고스 대회 단-복식 2관왕, 튀니스 대회 단식 준우승에 이어 이번대회 단식 8강, 복식 우승을 이어가며 눈부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종목 메달을 석권해온 난공불락 중국이 이번 대회 3개의 금메달에 그쳤다. 이변이 속출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선 세계 1위 쑨잉샤가 '돌아온 일본 에이스'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21위)에게 3대4(4-11, 11-9, 6-11, 11-7, 14-12, 11-6)로 역전패했고, 여자복식에선 한국 신-전조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남자단식도 세계선수권 2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 1위 판젠동이 세계 7위 린가오위안과의 '한솥밥' 결승에서 풀게임 혈투끝에 3대4(9-11, 11-8, 13-15, 14-12, 11-6, 9-11, 9-11)로 패하는 이변이 있었다. 국제대회에서 총 11번 맞붙어 8대3으로 우세했던 판젠동이 2012년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 결승에서 린가오위안을 꺾고 우승한지 무려 11년 만에 국제대회 결승무대에서 만나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자국간의 대결이었던 남자단식, 복식(린시동-위안리첸), 혼합복식(왕추친-쑨잉샤)에선 우승했지만 여자탁구가 한국, 일본에 잇달아 우승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