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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이색적인 모터스포츠 축제인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8일 밤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나이트가 서킷을 환하게 비추긴 하지만, 낮에 비해 당연히 시야가 제한돼 있어 변수가 많다. 드라이버들에겐 더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코스 이해력이 요구되고, 서킷의 고저 차가 큰 인제스피디움 특성상 기존 라운드보다 차량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이 때문에 당연히 결과 예측이 어려우며, 드라이버는 체커기를 받기 전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색다른 볼거리임은 분명하다.
현재 최상위 종목 슈퍼 6000 클래스에선 엑스타 레이싱의 영건 듀오 이찬준과 이창욱이 각각 2~3라운드, 1라운드 우승을 바탕으로 각각 드라이버 포인트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슈퍼 6000 클래스 결승 경기는 이날 오후 10시10분 시작된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기 래퍼 '마미손'과 '한해'의 공연을 비롯해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디제잉카가 현장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또 나이트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쇼도 함께 펼쳐진다. 이외에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버스를 타고 서킷을 도는 '달려요 버스' 이벤트, 전광판 및 갤링건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1일 LG와 KIA의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에 블루 크롬 색상의 슈퍼 6000 클래스 레이싱카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 차를 타고 등장한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소속의 드라이버 오한솔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시구뿐 아니라 전광판 이벤트, 홍보 영상 송출, 레이싱카 전시 및 이벤트존 운영을 실시하는 등 야구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슈퍼레이스를 알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