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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18·대한항공·세계 11위)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도 미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샤와 격돌한다. 폭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신유빈이 세계 최강 중국의 톱랭커 쑨잉샤를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모습을 관전포인트다. 지난 2차례 단식 맞대결에서 2전패했지만 지난 남아공세계선수권 여자복식 4강에선 전지희와 함께 현란한 풋워크와 빠른 박자로 쑨잉샤 -왕만위조를 3대0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세계선수권 은메달 직후 출전한 WTT 컨텐더 라고스(우승), 튀니스(준우승) 여자단식에서 잇달아 결승에 진출하며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린 신유빈은 3번째 릴레이 출전한 자그레브 대회에서도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7월 랭킹에서 톱10 진입이 유력하다. 9월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과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민국 톱랭커' 신유빈의 눈부신 상승세는 한국 탁구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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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유빈과 함께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한 양하은(84위·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일본 오지오 아우나에게 0대3(7-11, 9-11,4-11)으로 패했다. 남자단식에서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138위·미래에셋증권)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판젠동과의 생애 첫 맞대결에서 선전했지만 0대3(13-15, 6-11, 10-12)으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3게임 중 2게임을 듀스게임으로 이어가는 패기만만한 접전을 펼치며 다음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