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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악동' 권아솔(36)이 계체량에 실패했다. 그것도 무려 5㎏이나 많았다.
라이트급(-70㎏)으로 출전해왔던 권아솔은 이번엔 -73㎏으로 경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체중도 지키지 못했다. 권아솔은 17일 계체량에서 78㎏을 기록했다. 나카무라가 72.4㎏으로 통과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나카무라는 권아솔이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하면 경기를 하지 않고, 권아솔의 파이트 머니 절반을 주는 조건으로 경기에 동의했다. 체급도 나카무라의 요청에 따라 -73㎏으로 정했다. 나카무라는 권아솔을 향해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 저런 몸을 하고 있는 것은 일반인이지 선수가 아니다. 내가 질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고 디스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시합이 진행될지는 미지수. 당초 권아솔이 계체량 실패하면 경기하지 않겠다고 한 나카무라는 "싸우러 왔기 때문에 싸우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 "지금은 권아솔 선수의 건강상태가 걱정된다. 권아솔 선수가 뛸 수 있을지 내가 더 궁금하다"라고 권아솔을 걱정했다.
홍은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