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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연패 뒤 첫 승. 왜 이제야 첫 승인지 모를 정도로 완벽한 경기였다.
김민형은 취미로 시작해 프로 선수까지 됐다. 저돌적으로 상대에게 달려들고 난타전에서도 물러나지 않는 스타일.
경기 시작부터 한상권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연이은 테이크다운으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한상권이 태클로 테이크다운을 뺏고 파운딩을 날렸다. 김민형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치료후 다시 경기가 재개됐지만 한상권의 공격에 또한번 치료가 이뤄졌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민형은 끝까지 버텼지만 승리는 한상권의 것이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