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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3쿠션의 '대부', '레슨 마스터'로 통하는 베테랑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이 3쿠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브롬달이 막강한 경기력을 펼치며 이충복의 기를 꺾었다. 브롬달은 31-29로 앞선 17이닝 때 연속 7점, 18이닝 때 3점, 19이닝 때 8점 등 3이닝 만에 무려 18점을 몰아치며 이충복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불과 2점 차였던 점수차가 3이닝을 지나고 나자 49-30, 19점으로 벌어졌다. 결국 브롬달은 21이닝 때 위닝샷을 성공하며 5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이충복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