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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이봉주(52)가 2022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제8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를 열어 이봉주(육상) 김수녕(양궁) 박항서(축구) 고 최동원(야구) 스포츠 영웅 최종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심의해 이봉주를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위는 이봉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한국 신기록을 세 번 수립하는 등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보스턴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까지 수많은 메달을 획득해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였다. 최근에는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봉주의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1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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